'보도연맹 학살' 유족회 결성했다가 억울하게 투옥…64년만에 무죄
6·25전쟁 당시 국민보도연맹 학살사건으로 장남을 잃은 뒤 진상 규명을 위해 유족회를 결성했다가 반국가단체의 이익이 되는 활동을 했다며 투옥돼 억울하게 사망한 고 문대현 씨가 64년만에 무죄를 인정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부(신헌기 부장판사)는 특수범죄처벌에 관한 특별법 위반 사건 재심 소송에서 문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문 씨의 아들 문형순 씨(80대)가 지난해 2월 아버지 대신 재심을 청구한 지 약 1년 만이다.문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