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군의회 갈등 장기화에 올해 예산 '칼질'…군정 흔들리나
경남 하동군과 군의회 간 갈등 장기화로 2026년도 당초 예산안이 대규모 삭감되면서 주요 군정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길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일 군과 군의회 등에 따르면 군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6723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당초 예산안 가운데 301억 원을 삭감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전체 예산의 4%가 넘는 규모로, 군 예산 편성 이래 최초의 대규모 삭감이다.군은 다수 사업이 구체적인 사유 설명이나 충분한 소통 없이 삭감되면서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