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친부모 찾으려 창원 온 벨기에 입양인 "여전히 사랑합니다"
“언젠가 단 하루라도 당신을 품에 안을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당신을 찾기 위해 겪었던 고통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신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사랑합니다.”1970년대 초 보육시설인 마산 애리원에 남겨진 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벨기에로 입양됐던 박산호 씨(55)와 박정술 씨(58)가 친부모를 찾기 위해 다시 경남 창원을 찾았다.산호 씨는 1973년 2월 17일 마산 애리원 입구에서 발견됐으며, 그해 5월 벨기에로 입양됐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