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교조 요구에 '통일학교 사건'으로 해임됐던 교사를 특별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부산지법 형사3단독(심재남 부장판사)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교육감에게 12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이 형사 사건에서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을 경우 직위를 박탈당한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제16~17대
통일교로부터의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결국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내년 6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선거판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장관은 그동안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의 대항마로서 이번 시장 선거 출마가 유력시돼 왔기 때문이다.전 장관 본인은 이날 사의 표명과 별개로 시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당장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그간 여권에선 전 장관
부산 한 골목길에서 고양이 사체가 토막 난 채 발견됐다.동물보호단체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는 10일 해당 내용의 고발장을 부산 강서경찰서에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단체는 지난 9일 오후 6시쯤 강서구 대저동 한 골목길에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단체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체가 토막 나고 손질이 된 상태였으며 불에 타 털이 벗겨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사람이 고의로 학대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며
내년 지방선거 영남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에서 박형준 시장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빅매치'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전 장관을 둘러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전 장관 측은 의혹 전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관련 수사 상황과 의혹의 진위에 따라 그의 출마는 물론 부산시장 선거 구도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김건희 여사 특검팀 수사 과정에서 촉발된 통일교 금품 로비 의혹은 더불어민주당 전·현
"차 더 붙이세요", "오늘 해양수산부 이삿날입니다. 입구 쪽에 차량 좀 비켜주세요."해양수산부는 9일 부산 동구에 있는 임시청사에 첫 이삿짐을 풀어놓으며 부산 시대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해수부는 21일까지 실·국 부서별로 단계적으로 이사를 완료한 뒤 곧바로 업무에 들어간다. 먼저 짐을 푼 항만국은 11일부터, 해사안전국은 12일부터 부산서 업무를 시작한다. 이삿짐은 5톤 트럭 249대 분량이다.이날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주변은 공
8일부터 해양수산부가 해운물류국을 시작으로 부산 임시청사로의 이전을 시작한다. 이전을 하루 앞두고 부산 동구 주변 지역이 새 식구 맞이로 들썩이고 있다.7일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본관 IM빌딩과 별관 협성타워에서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이어졌다. 이미 본관과 별관에는 이미 '해양수산부'라는 간판이 붙었다. 주변에는 공사 장비가 내는 소리가 났다. 본관에는 막바지 외부 단장을 하는 노동자가 일하는 모습도 포착됐다.주변 상권도 아직은 해수부
경남 밀양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지방 살리기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시는 12일 시청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은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공공기관·기업이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소비와 교류를 활성화하는 정부 협력 정책이다.협약에 따라 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역특산품 구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밀양 관광·숙박·공공시설 정보 제공 △기
남해해양경찰청은 제23대 남해해경청장으로 하만식 치안감(내정)이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그는 전남 광양 출신으로 2000년 간부후보 공채 48기로 해경에 입직했다. 여수·태안해양경찰서장, 해경청 운영지원과장·감사담당관, 행안부 해경협력관, 해수부 해경정책관 등 주요 부서를 두루 역임했다.풍부한 현장경험과 정책역량을 갖춘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하 청장은 "남해청의 중심은 언제나 현장에 있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모든 임무는
부산 북구는 주민들이 야외운동기구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동기구별 사용법을 담은 1분 내외의 유튜브 숏폼 영상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현재 북구엔 129개소에 약 1500개의 야외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어 많은 주민이 건강 증진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이에 북구는 주민 이용률이 높은 허리돌리기 등 8종의 주요 운동기구를 선정해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 사항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짧은 영상으로 제작했다.주민들은 각 운동
아이들 교육을 이끄는 사람인 '교육감'들이 특별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받거나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부산지법 형사3단독(심재남 부장판사)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에게 12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이 형사 사건에서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을 경우 직위를 상실한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제16~17대 시교육감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2
부산 중견 건설업체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 비리 사건 관련 선고 공판이 12일 3건 열린 가운데, 건설사 대표이자 장남이 2개 사건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이동기 부장판사)는 이날 부산 중견 건설업체 대표 A 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사건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25억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증재 등) 등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서류심사를 통해 부산은행 4명, BNK캐피탈 5명, BNK투자증권 3명, BNK저축은행 3명 등 4개 주요 자회사 CEO 2차 후보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자추위에 따르면 이들 후보군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경영전략 및 미래 비전 경영계획서를 기반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자추위 측은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각 자회사가 추구하는 가치 실현 가능성, 금융산업에 대한 전문성, 조직관리 역량 등을 종합
부산시의회가 11일 열린 제33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시 예산안과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이로써 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소속 이승우 의원이 추진해 온 '부산광역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원 조례'의 실질적 집행을 위한 예산이 의결돼 이달 중 부산지역 농어업인에게 공익수당이 처음 지급된다.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제4회 추경엔 농업인 공익수당 17억 6904만 원, 어업인 공익수당 4억 4208만 원 등 필요 예산이 전액
인제대학교가 경남 김해시에 청년 우수정책을 제안했다.인제대 글로컬대학 사업본부는 지난 11일 김해청년학교 성과공유회에서 청년들이 기획한 정책 10건을 시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 김해청년학교에는 31명의 청년이 참여해 정주 환경과 지역 정체성 강화를 주제로 24건의 정책을 제안했다.이중 18건이 1차 심사를 통과해 지난 10월 27일 열린 정책제안발표회에서 10개 정책이 선정됐다.선정된 정책에는 △동상시장 청년몰 글로컬 청년 창업 허브
행정안전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2일 부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초고층건축물인 부산국제금융센터를 방문해 화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홍콩 고층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추진 중인 '고층건축물 긴급 화재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김 본부장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화재 안전대책을 보고받고 주요 소방·피난시설과 함께 119상황실과의 상황공유 체계 등 부산국제금융센터의 화재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했다.특히 고층건축물에